전북교육청, 2024학년도부터 '어울림학교' 유형 개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02 15: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교육과정협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전북교육청 전경[사진=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이 농어촌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2024학년도부터 ‘어울림학교’ 유형을 개편한다.

2일 전북교육청은 농어촌 작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울림학교’ 유형을 재구조화하고,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교육과정협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개편하고, 150교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인근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농어촌 작은학교 학생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2023년 현재 70개 초등학교가 운영 중이다. 

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교육장 간 동의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공동학구를 설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는 큰 학교 1교에서 작은학교 여러 곳으로 전·입학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밀학교 해소 및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협력형’은 인근 작은 학교 간 협력체계를 갖추고 마을 교육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및 학교 여건과 특색에 맞는 어울림학교 창의적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2024년 어울림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교육지원청 어울림학교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말 최종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는 시·군 내에서만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로 아이들이 전입·학을 할 수 있지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시·군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공동통학구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의 교육 환경을 보다 향상시켜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학기관 행정(법인)실장 연수 실시

[사진=전북교육청]

전북교육청은 2일 사학기관(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행정(법인)실장 11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교육 정책 방향 이해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사학기관 행정실장과 법인실장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 실현에 함께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서거석 교육감이 전북교육 10대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서 교육감은 △작은학교 살리기 △기초학력 책임제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전북교육의 주요 정책 설명을 통해 사학기관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김영모 미래지식교육원 대표의 ‘청렴 및 갑질예방교육’, 탁현규 동덕여대 강사의 ‘인문학에서 찾는 지혜’ 등의 특강도 이어졌다. 

이밖에 사학업무 주요사항 공유 등을 통해 사학기관 관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