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간부 4명 자녀 '아빠 찬스' 경력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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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6-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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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선관위 총무과장 자녀, 채용 당시 '아빠 동료'가 면접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수조사에서 자녀 채용이 드러난 퇴직 간부 4명의 자녀가 모두 '아빠 소속 근무지'에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에 따르면 선관위 전수조사 결과 인천시선관위 2명, 충북도선관위 1명, 충남도선관위 1명 총 4명의 퇴직 공무원 자녀가 각각 부친이 근무하는 광역 시도선관위에 경력으로 채용됐다.
 
이들 부친은 앞서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간부 6명 외에 추가로 전수조사에서 자녀 채용이 드러난 4급 공무원들이다.
 
시도선관위 4급 공무원은 통상 과장직을 맡고 있고, 근무지 변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근무할 당시 자녀가 채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선관위에서는 간부 2명의 자녀가 각각 2011년 7급, 2021년 8급으로 경력 채용됐다. 충북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20년, 충남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16년 각각 부친 소속 선관위에 채용됐다.
 
전 의원 측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이나 송봉섭 전 사무차장 자녀의 경우 부친이 근무하는 곳이 아닌 지역 선관위에 채용됐지만, 이들의 자녀는 부친 소속 시도 선관위에 직접 채용됐다는 점에서 특혜 정황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관위 총무과장의 자녀는 부친 근무지에 채용됐다. 채용 당시 '아빠 동료'들이 면접을 봤고, 총무과장 자녀에게 동일한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퇴직자를 상대로 추가 자체 감사를 진행한 뒤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음서제도'에 비유하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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