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디폴트 우려 가시며 3대 지수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3-06-02 0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부채한도 협상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6월에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를 밀어 올렸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오른 3만3061.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69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0.09%)와 유틸리티(-0.78%)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22% △에너지 1.23% △금융 1.09% △헬스케어 0.67% △산업 1.26% △원자재 1.24% △부동산 0.03% △기술 1.3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15% 등은 상승했다. 

미국 하원은 전날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본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상원에서도 협상안은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투자자들은 6월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란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연방준비제도에 부담이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5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보다 27만8000개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개)를 10만개 이상 웃돌아,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여전히 낮다. 지난주(5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2000건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해리스 파이낸셜의 제이미 콕스는 "시장의 관심이 디폴트 문제에서 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다음 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 2023)를 앞두고 메타 플랫폼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2.98%, 1.60% 올랐다. 애플은 인공지능(AI)을 제품에 접목하고 이를 수익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는 월가의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 우려에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유가는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배럴당 2.3% 오른 73.24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3% 상승한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