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주택' 고덕강일 3단지 착공…스카이카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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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5-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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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305가구, 17개 동 규모…지난 3월 사전예약 평균 경쟁률 40:1 기록

  • 2026년 공정 90% 진행시점에 본 청약…2027년 상반기 입주 목표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31일 강동구 고덕강일3 시공현장에서 민선8기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진선미 국회의원,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당첨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고덕강일 3단지 조성계획' 발표와 함께 시삽식이 이뤄졌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사다리'가 될 수 있다.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총 1305가구, 17개 동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기존의 공공주택을 뛰어넘는 고품격 명품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사전예약 시 평균 경쟁률 40대1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전용 49㎡ 590가구는 6월 중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공정 90%를 완료한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시행된다.
 
고덕강일 3단지는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은 고품격 디자인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한다. 개방형 발코니 옥상 정원 등으로 다양한 입면과 조경특화를 적용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단지 곳곳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하에는 피트니스센터, 스카이카페, 스카이도서관 등을 품은 선큰(Sunken; 지하부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을 조성하여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단열․디자인의 시스템창호와 안정감을 주는 롱브릭 벽돌 등을 외부 마감자재로 사용하고, 내부에는 내구성 좋은 포세린 타일의 아트월, 프리미엄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스톤 등 민간 분양 아파트와 다름없는 친환경 고품질 자재를 반영한다.
 
실제 시공에 설계된 자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 시 사용자재 예정업체 명부 제출 △자재 선정 시 소비자 만족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년주택'이라는 별칭에 맞게 오랜 기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짓기 위해 구조부에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전면 적용한다. 철근콘크리트공사 외 2개 공종(공사금액 30% 이상 비율)에 대해 원도급사 직접 시공을 의무화하여 안전 및 품질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덕강일 3단지는 인근에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 병설유치원이 있어 안정적인 교육환경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서울외곽순환도로․강변북로․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서울 시내를 비롯하여 수도권 광역 도로망을 이용하기에 용이하며 지하철 5호선 강일․상일동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앙보훈병원역(강동구)까지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 9호선의 고덕강일지구 연장계획이 실행되면 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고품격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건설,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공공주택을 서울 전역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혁신적 건축디자인․고품질 마감재 등을 적용해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명품주택으로 조성,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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