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 1년 새 40곳 가량 감소…MTS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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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5-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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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점 수 800곳 아래로 떨어져

여의도 전경 [사진=연합뉴스]


증권사 지점 수가 최근 1년 동안 40곳 가량 추가로 줄어 전국 지점 수가 800곳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증권사의 국내 지점은 798곳으로 1년 전(835개)보다 37곳 줄었다.

지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으로 43곳에서 29곳으로 14개 축소됐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각각 5곳을 줄였다.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4곳 축소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3개), NH투자증권(2개), 대신증권(2개), IBK투자증권(2개)도 지점 수를 줄였다.

증권사의 국내 지점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1000곳 선이 깨진 뒤 줄곧 감소세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지점에 방문할 필요성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점을 없애면서 지점 통합을 하기도 했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은 방배동과 반포동에 있는 센터들을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로 통합했다. NH투자증권은 신사 및 교대역 자산관리(WM) 센터를 각각 압구정 및 강남대로 WM센터로 합쳤다.

수도권 외 지역의 지점 축소 사례도 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1년 새 없앤 지점 5곳 중 4곳의 위치는 부산, 울산, 창원, 광주였다. 유안타증권은 대구 2곳과 김해 1곳을 축소하는 등 다수 증권사가 비수도권 지점을 인근 지점과 통합해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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