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통산 2승 쌓은 그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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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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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3 PGA 투어

  • 찰스 슈와브 챌린지 FR

  • 그리요 18번 홀 더블보기

  • 연장 2차전서 버디로 우승

  • 투어 통산 2승 쌓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컵을 두 팔로 들어 올린 에밀리아노 그리요(중앙).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컵을 두 팔로 들어 올린 에밀리아노 그리요(중앙).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선수인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2023시즌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미국의 애덤 솅크와 연장 대결을 벌였다. 연장 2차전에서 그리요는 버디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6만6000 달러(약 20억 7900만원).

2015년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 이후 7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전날 4위였던 그리요는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했다. 시작부터 온탕과 냉탕을 번갈았다. 1번 홀 버디, 2번 홀 보기, 3번 홀 버디, 4번 홀 보기로다.

6번 홀과 7번 홀은 거푸 버디를 낚았다. 12번 홀과 16번 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 짓나 싶었지만 18번 홀 더블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다. 벌타를 받고 드롭했다. 날린 공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깃대를 노린 어프로치는 넘어가고 말았다. 회심의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솅크는 파로 그리요의 덜미를 잡았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16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는 그리요가 깃대와 1.4m 거리에 공을 붙였다. 솅크는 러프에 이어 공을 깃대 옆에 붙였지만, 그리요의 버디 퍼트로 승부가 결정됐다. 
 
우승 부상으로 차를 받은 에밀리아노 그리요.

우승 부상으로 차를 받은 에밀리아노 그리요.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커트라인을 통과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1언더파 279타 공동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븐파 280타 공동 29위다. 이경훈은 5오버파 285타 공동 57위로 하루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프리젠티드 바이 워크데이(총상금 2000만 달러)로 향한다. 최경주를 필두로 김시우, 김성현,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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