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이송 시작... 오전 중 기립 완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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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5-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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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3차 발사 위해 발사대로 이송... 오후 7시 설치 작업 완료 예정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단이 지난 10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총조립을 위해 조립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누리호가 3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로 이동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7시 20분에 누리호의 이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운송된다.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이송 거리는 약 1.8㎞에 불과하지만, 진동이 기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이송한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을 연결한다. 이후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다.

발사대 이송 과정이나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전망이다.

24일 오후에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누리호 발사 시각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풍속의 경우 24일 오후 6시 기준 초속 3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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