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경정, 손지영, 2023년 메이킨 특별경정 우습 상금 500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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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3-05-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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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경륜경정이 17일 열린(미사리경정장)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해 500만원의 상급과 함께 미사리 여왕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 시즌 1회차부터 18회차까지 여자선수부문 성적상위자 1∼6위를 기록한 손지영, 이지수, 안지민, 박설희, 김인혜, 반혜진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이주영, 박정아, 김계영 등 간판급 여전사들이 대거 제외돼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각 기수별로 고르게 출전 자격을 얻었다는 점에서 주인공 자리에 대한 경정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당초 1코스 출전이 확정된 손지영의 관심 요소는 당회차에 어떤 모터를 배정 받는가 였다.

화요일 지정훈련까지만 해도 확정검사 기록과 훈련 내용이 밋밋해 141번 모터와의 궁합도가 의심됐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단점을 보완했고 실전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손지영은 바깥쪽 경쟁 상대들과의 스타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다.

관전 포인트는 그 후다. 남은 한자리를 두고 공간을 파고든 이지수와 안지민이 추격에 나섰고 손지영과 이지수 사이를 날카롭게 휘감아찌른 박설희가 선두 경쟁에 합류해 후착권은 3파전으로 진행됐다.

백스트래치에서 이지수와 안지민이 접전을 벌이는 사이 탄력을 제대로 붙인 박설희가 1주 2턴 마크를 전속으로 돌아 나와 승기를 잡았고 결승선까지 자신을 추격한 안지민에게 빈틈을 내주지 않으며 2위로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평균득점 7점대를 훌쩍 넘기며 여자 선수 중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손지영은 전체 선수 성적상위자 부문에도 상위 10위 안에 진입할 정도로 탁월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전력이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경정은 남자와 여자 선수들이 한 경주에서 순위 경쟁을 하는 종목"이라며 "전체 선수 중 여자 선수들은 소수 인원이지만 그럼에도 남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주를 주도하는 물위의 여전사들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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