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요금 올해안으로 총 300원 인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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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5-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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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사진=서울교통공사]



올해 안으로 서울 지하철 요금이 총 300원으로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상 폭은 서민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1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경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묻자 "지난 4월 3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서민물가 상승 부담을 이유로 미뤄졌다"며 "올해 하반기 150원을 인상할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백 사장 후보자가 밝힌 인상 시기와 관련해 또 다른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상 시기는 오는 8월"이라고 못 박았다. 

당초 서울시는 하반기 중 300원을 한번에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레일이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나눠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150원을 올린 뒤 나머지 150원 인상 시기 논의는 추후 조율하자는 안이다. 하지만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감안하면 나머지 추가 인상은 늦어도 올해 말에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으로 지하철 요금이 300원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편 하반기 버스 기본요금 인상은 당초 계획대로 단행될 전망이다. 인상 폭은 간선·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이다. 시는 조만간 최종 요금 인상안을 확정해 6월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하반기 요금 인상 시기는 8∼9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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