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월 7일 첫차부터 인천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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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9-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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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상승으로 운송적자 증가, 시설 노후화로 개선 필요 반영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7일 첫차부터 인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각각 150원, 25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섬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오른다.

이에 따르면 성인의 신용카드 사용 시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간선형(파란색) 일반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는 셈이다. 섬 주민 여객선 운임도 1500원으로 인상된다.

그 동안 시는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따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 부담이 최소화되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준비해 왔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함께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통합 환승 할인제 적용으로 신용카드(성인)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0월 7일 일제히 인상되며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현행 유지된다.

일반 버스 요금은 신용카드(성인) 기준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으로, 좌석버스 타 시도 행은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50원 인상된다.

다만, 영종행 좌석버스 경우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해 영종 시내 승·하차 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이용 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또 인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일반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천 지하철·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인천 대중교통 운송 적자는 2022년 기준 지하철 1736억, 버스 2648억원까지 증가해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부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시민 안전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대중교통 운송수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이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만2000주 은행나무 열매 미리 채취해 악취 막는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행나무 열매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기동대응반은 인천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2764주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즉시 청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해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사업과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인천시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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