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홈페이지 선행 학생 칭찬 글 '화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17 09: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군, 선행 학생 찾아 표창장 수여 예정

[사진=영동군]



충북 영동에 휠체어를 끌고 보행하시는 어르신을 구한 학생들의 미담이 전해졌다.

영동군 홈페이지 ‘군수와의 대화’에 지난 15일 ‘착한 일을 한 영동군 청소년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주민의 글이 화제다.
 
작성자 A씨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신호가 바뀐 횡단보도를 할아버지가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는 내용을 올렸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영동읍 계산리 영동 제3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학생 2명이 신호등 파란불이 점멸 중일 때 휠체어에 의지해 느린 걸음으로 보행하시는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에스코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심지어 학생들은 이미 건넌 횡단보도를 되돌아가 반대 방향으로 건너시는 할아버지를 인도까지 이끌어 줬다”라며 “정말 쉽지 않은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을 꼭 칭찬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영동 제3교 인근 횡단보도는 국도 4차선 도로로 통행량이 영동군에서 가장 많은 곳이기에 두 학생의 선행이 없었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정영철 군수는 “학생들이 대견해 글을 올린 주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펼친 두 학생을 찾아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른 시일 내에 인근 CCTV를 확인하고 학교에 안내 공문을 발송해 선행을 펼친 두 학생을 찾을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