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CFD 계좌 3400개 전수조사 착수…주가조작 관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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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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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약 3400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국내 증권사 13곳, 외국계 증권사 5곳이 보유 중인 CFD계좌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관한 조사를 시작해 주가조작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에 상당수의 CFD계좌가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CFD계좌를 긴급히 확보했다.

거래소는 다음 주부터 CFD계좌 점검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장감시위원회 내 특별점검팀을 신설해 통상 3.5개월이 걸리는 이상거래 점검을 2개월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CFD계좌 개설이 본격화된 2016년까지 점검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점검에서 CFD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부정거래, 이번 사태와 유사한 혐의 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점검 결과 이상거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융위와 금감원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에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뒤 금융위 인력 10명, 금감원 인력 3명 등을 파견해 검찰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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