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우크라 위기 평화적 해결 위해 건설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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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5-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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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연합뉴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친 부장이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콜론나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친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역할을 소개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한 4개 조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중국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각국과 소통을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준수, 모든 국가의 합법적 안보 우려 존중,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는 노력 지지, 글로벌 생산·공급망 안정화 보장 등 4개 항목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친 부장은 “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프랑스와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 부장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대만 반환(일본→중국)을 재확인한 독일의 포츠담선언 채택 현장을 방문하고, "중국의 국가통일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 부장은 "포츠담선언은 일본이 절취한 대만을 포함한 중국 영토를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는 카이로선언의 규정을 재확인했다"며 "이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중대한 성과이자 3500만 중국 군민의 생명·피와 맞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후(戰後) 국제질서는 반드시 수호해야 하고 국제 공평·정의는 반드시 신장돼야 하며, 대만을 독립·분열시켜 국제 공리와 질서에 도전하고 역사의 조류에 역행하는 것은 반드시 막다른 골목에 도달할 것이라는 역사의 경고를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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