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첫 'LNG 전용선' 확보···가스사업 확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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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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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 등 활용…10월 건조 시작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용선을 확보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는 10일 174K 큐빅미터(CBM)급 LNG선을 확보해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4K CBM급 LNG선은 한 번에 한국 전체가 약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위해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10월 건조를 시작하고,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에 인도할 예정이다.
 
자체 운영 가능한 LNG선을 활용하게 되면 가스를 생산, 저장, 발전하는 단계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향후 가스사업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LNG 전용선을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 운송에도 활용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외국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추가 LNG 전용선 확보를 추진한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이번에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딩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LNG 밸류체인의 완성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며 “LNG 전용선을 활용해 도입하게 될 북미산 셰일가스는 에너지 안보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치라인 해운의 운영 선박 [사진=에이치라인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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