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술 초격차 인재 키운다... AI 반도체 대학원 3개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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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5-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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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KAIST, 한양대 등 신규 선정...최대 6년 동안 각각 164억원 지원

[사진=로이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석·박사 인재양성을 위해 AI 반도체 대학원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 학교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이다.

이는 국가 전략기술 중 하나인 AI 반도체 분야 설계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 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연 30억원 수준, 총 164억원(2023~2028년)을 개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석·박사생의 AI 반도체 칩 설계와 제작 관련 실전 역량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기업 인턴십, 팹리스 창업 등 산학협력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유수의 대학 등과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알고리즘, 반도체 회로 설계 등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팹리스 기업 등에 학점연계 현장실습, AI 반도체 전공트랙을 신설하고, 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KAIST는 AI 알고리즘, 회로, 칩 설계 등 다양한 실용화 연구와 함께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문 분야를 초월한 융합교육·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유럽 내 유수 대학들과 인메모리(PIM)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 전략적 글로벌 협력 교육도 진행한다.

한양대는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핵심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 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등 3개 트랙을 필수과정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 현장 문제해결과 자기주도적 창의자율 연구를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초거대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러한 연산에 특화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개발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K-클라우드 확산 등 미래 유망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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