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식]박완수 도지사, 남해안 상징 랜드마크 검토 지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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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손충남 기자
입력 2023-05-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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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발전, 관광개발 필요한 규제 해제 대응 당부

  • 기업 유치만큼 기업 애로 해소 노력해야

  • 공공요금 인상 대비 취약계층 지원 등 검토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남해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며 “남해안 관광개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도민의견 수렴, 정부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환경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서 통영, 남해 등 경남지역 10㎢ 정도를 해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도와 시군이 함께 적극 대응한 결과” 라며 “남해안 관광개발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개별사업에 대해서도 공원구역 해제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는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행사 본연의 취지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품격을 갖춘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기획에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주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창원 소재 해성디에스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기업을 새로 유치하는 것 만큼 기존 기업들이 경남에서 경영활동을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단 내 대중교통 확대, 도로체계 개선 등 작은 것이라도 기업과 노동자들이 바라는 사항들을 행정이 해결해 주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업 애로 해소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필수 불가결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취약계층 지원 등 대책을 검토하고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최근 고금리로 인해 기업이나 가계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언급하며 신용보증재단은 보증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내년도 국비 예산에 대해서 “6월부터 기재부가 본격 심의에 들어간다. 도정 현안들과 관련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집중호우 등 재난대비 시에 도민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공무원이 불필요한 비상근무에 과다하게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비상근무 규정을 재검토하는 한편, 회계처리 등 행정행위들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내고 개선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4개소 선정
남해 지족구거리, 양산 목화로 상가, 진주 성북지구 가로수길, 김해 장유 율하 카페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해상동면지족구거리(왼쪽) 및 진주성북지구가로수길(오른쪽).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해상동면지족구거리(왼쪽) 및 진주성북지구가로수길(오른쪽). [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상권이 주도하고 주민, 지자체가 참여해 우리 동네만의 특색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침체되어 가는 소규모 상권을 일으키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4개소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적자연적 여건을 살려 경쟁력 있는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환경개선, 공동이용시설 설치, 안심상권 구축 사업 등에 총사업비 6억 원(도비 3억, 시군비 3억)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은 남해 지족구거리, 양산 목화로 상가, 진주 성북지구 가로수길, 김해 장유 율하 카페길 등 총 4개소이다. 

남해 삼동면에 위치한 지족구거리는 남해바다와 연접하고, 죽방렴과 죽방멸치가 유명한 곳으로, 멸치쌈밥 등 특성화된 먹거리와 청년창업가 7개소가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소품샵, 감성책방, 공동작업장 등이 공존하고 있어 지족구거리만의 감성이 잘 느껴지는 곳이다. 

이에 주변의 자연환경과 청년 창업가들과 연계하여 바닷가 옆 골목길 벽화조성, 시가지보도조경정비, 특색있는 거리 사인물 안내판 및 공유형 커뮤니티 센터 설치 등을 통해 누구나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을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양산 목화로 상가는 상권 인근에 벚꽃길, 오봉산 등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상권 내 예술인들의 교류가 활발한 곳으로 청년예술인 등을 활용한 특색있는 간판 정비를 추진한다. 

또한 현재 자체적으로 목화로 상권 상인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야시장 운영, 버스킹 음악회 등도 함께 계획하고 있어 골목상권 정비를 통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성북지구 가로수길은 가로수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상권 인근에 진주성, 촉석루 등 훌륭한 관광명소와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특색있는 보도가 조성되어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고 새로운 상권으로 젊은 층이 이동하면서 상권이 급격히 쇠퇴했다. 

이에 주변 상권 주변의 환경정비,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밝은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로수를 활용한 LED 조명나무와 포토존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안심상권을 구축하고, 보행자를 배려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으로 도민이 다시 찾고 관광객이 머무를수 있는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김해 율하 카페길은 율하천을 따라 조성된 상권으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커피와 웹툰을 융합한 웹툰 캐릭터 조형물, 버스킹존 설치 등 율하만의 특색있는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2024년 전국체전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각 지역마다 특색있고 개성있는 차별화된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찾고싶은 골목상권 조성으로 침체된 상권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재난 상황 대비 예·경보시설 5489개소 점검 완료
경남도는 태풍,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시군과 함께 재난 예·경보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태풍,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시군과 함께 재난 예·경보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태풍,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시군과 함께 재난 예·경보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음성통보, 자동우량경보, 재해문자전광판, 조기경보 등에 대해, 시군 담당 공무원 및 각 재난 예ˑ경보시설 유지 보수 업체가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 시설은 총 5489개소로 재난 발생 시 마을앰프 등으로 재난 상황을 통보하는 음성통보 시설 4,747개소, 집중호우 시 자동으로 경보가 발령되는 우량경보 시설 378개소, 재난우려가 높은 지역에 국민 행동요령 및 재난정보를 표출하는 재해문자전광판 135개소, 재해위험지구에 긴급상황 발생 시 경보를 발령하는 조기경보시설 229개소이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산간·계곡 우량경보 시설의 배터리 충전상태, 배전판 전류 흐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계곡 최상류에 설치된 강우량계에 인위적으로 한꺼번을 물을 부어 하류 우량 경보기가 발령 기준에 따라 경보방송이 송출되는지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점검 결과 경보방송 작동, 배터리 충전 상태, 내외부 관리 상태 등 대부분이 양호했으나, 일부 시설에서 경보 발령 시 경보 앰프 잡음 발생, 재해문자전광판 LED 모듈 일부 미표출 및 통신 불량, 시설 안내판 노후 및 미부착 미흡 등이 지적됐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조치를 실시했으며, 장비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한 시설은 상반기 중 조치 완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시군은 개량된 우량 및 조기 경보시설을 설치해, 경보가 발령되면 재난담당 공무원 및 유지 보수 업체 관계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신속한 재난 안전 조치가 가능하다. 이에 경남도는 이러한 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보문자 알림서비스도 재난담당공무원 및 경보시설 유지보수업체 관계자에서 마을주민들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재난 예‧경보시설의 미비점을 보완해,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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