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컨센 하회 카카오, 신사업 투자로 3000억원 추가 손실 전망돼 [유진투자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재빈 기자
입력 2023-05-08 0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카카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가운데 신사업 투자에 따른 30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227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의 성장 부진에서 기인했다. 광고비 집행 둔화가 이어진 여파다. 특히 비즈보드 매출이 전년 대비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반면 메시지 비즈니스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거래형 매출은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에 그쳤음에도 선물하기 배송상품 성장 및 직매입 상품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에서는 4분기 월드컵,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받지 못해 부진했던 모빌리티가 1 분기에도 경기둔화와 요금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다행히 가맹택시 확대로 성장률 방어에는 성공했다.

1분기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 지분 39.9%를 확보한 카카오는 에스엠을 1분기에 연결 종속 회사로 편입시켰으나 연결 손익은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2분기부터 에스엠 실적을 콘텐츠 내 뮤직부문에 포함시켰으며 인수로 인해 발생되는 무형자산 상각 비용으로 이익 기여 효과는 줄어들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관련 영업손실 규모는 3000억원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