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리드하는 韓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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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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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

  •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R

  • 정찬민 선두, 2위는 문경준

  • 선두권 韓 선수 대다수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선두인 정찬민과 2위인 문경준(왼쪽부터).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선두인 정찬민과 2위인 문경준(왼쪽부터).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한국 선수들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를 리드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선두권에는 대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포진했다. 선두는 '코리아 헐크'라 불리는 정찬민이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정찬민은 "잘 풀린 하루다. 퍼터와 티샷이 잘 됐다. 프로골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때와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성적보다 보여준다는 느낌이 컸다. 이제는 성적이 중요하다.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정찬민은 마지막(9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144명이 기록한 6개의 이글 중 하나다. 2온 1퍼트로 깔끔했다. 정찬민은 "티샷이 페어웨이로 갔다. 188m가 남아서 7번 아이언을 쥐었다. 공이 생각처럼 날아갔다. 2m 정도 거리에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찬민은 "내일과 모레 비 예보가 있다. 오늘 점수를 많이 줄였다. 이제는 지키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땅거미가 지려는 오후 문경준이 아르헨티나의 미겔 카르베요를 3위(5언더파 66타)로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때리면서다. 

문경준은 "전체적으로 좋았던 하루다. 오늘 모든 것이 잘 됐다. 내일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카르베요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라운드 종료 후 "좋은 경기를 했다. 하루 종일 아슬아슬했다. 짧은 퍼트만 했다. 처음 출전했다. 걷기에는 긴 코스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 그린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25위 내에는 한국 선수 20명이 자리했다. 나머지 5자리는 카르베요 등 외국 선수다. 한국 선수들이 리드하는 형국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2004년 이후 18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출전한 외국 선수 54명은 19년 만의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김현욱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자폐성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공동 70위로 2라운드 두 대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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