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연·사람 공존 '생태관광 메카' 도약에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5-03 16: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마 일대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동산동 다래못 금개구리 서식지 복원 등 추진

익산 금마저수지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쾌적한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대표 생태관광 메카로의 도약에 나선다.

시는 왕궁 주교제와 만경강 등이 다양한 생태의 보고를 기반으로 이를 복원하는 사업과 관광·체험 프로그램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운문산 반딧불이’와 금마저수지의 ‘원앙’을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종으로 정하고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 공사에 착공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북도 1시군 1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도비 75%를 지원받아 총 28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동산동에 위치한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 4억8000만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여 원이 투입되며 올해 7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가 될 수 있도록 생태습지 조성과 식이식물 식재,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생태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에 앞서 시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보호 생물이 곳곳에서 관찰되면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실시된 만경강 조류 모니터링에서 세계적 희귀 조류인 황새와 저어새를 비롯한 20여종의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종이 관찰됐으며, 천연기념물 수달은 만경강, 성당포구, 왕궁 주교제 등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는 환경부와 시가 과거 만경강 오염원의 주 원인으로 지목됐던 왕궁특수지 현업 및 휴·폐업 축사를 10여년 간 정비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올해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산업대상 송호용씨(62) 사회봉사대상 정진정씨(59) 효행대상 최이례씨(여·70) △친환경대상 김석태씨(69).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4개 부문에서 4명의 익산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익산시민대상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과 발전에 헌신·봉사한 최고의 시민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 28회째를 맞고 있다.

수상자는 부문별로 △산업대상 송호용씨(62) △사회봉사대상 정진정씨(59) △효행대상 최이례씨(여·70) △친환경대상 김석태씨(69) 등이다.

산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호용씨는 ㈜진흥설비 대표이사로, 30여년간 건설·설비업에 종사하면서 지역의 주요 주거공간 및 공공시설을 시공해 온 베테랑으로서, 지역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진정 사회봉사대상 수상자는 익산시 자율방범대 사무국장으로, 20여년간 치안유지 방범활동, 청소년 보호활동, 자연재난 피해복구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남다른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의 큰 귀감이 됐다.

효행대상을 받는 최이례씨는 팔봉동 부녀회원으로 과거의 어려운 상황에 놓인 조카 2명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길러냄과 동시에, 1973년 결혼 후 시부모와 동거하며 현재까지 시부를 정성껏 모시며 효를 실천했다.

김석태 친환경대상 수상자는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익산시협의회 회장으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 자연보호운동 저변확대와 환경친화적 지역 풍토 조성에 앞장섰다.

다만, 문화체육대상, 농업대상, 교육대상 등 3개 부문에서는 수상 적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익산시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가오는 10일 제28회 익산시민의 날 행사시 수여될 예정이다. 
 
자동차 공매처분 통해 지방세 강력징수
익산시는 1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소유차량 공매 처분으로 체납세 강력징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고액 체납자 소유 자동차를 추적하여 압류·봉인(바퀴 잠금장치)하고,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매처분 할 예정이다. 

특히 외제차 등 고가의 차량을 운행하면서 지방세를 체납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공매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기동징수반을 편성해 타 지역에 거주하는 100만원 이상 체납자 141명을 집중분석하고, 거소지 및 차량 운행지에 출장해 현장 징수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달까지 33대의 차량(체납액 2억5500만원)을 봉인하고, 이중 21대의 차량에 대해 공매 처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