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 6410억원…전년比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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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4-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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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10조4400억원, 1.9% 줄어…건설 수주액 6조원

삼성물산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건설 부문의 견고한 수주로 호실적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26일 올해 1분기 매출 10조2390억원, 영업이익 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0조4400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 대비 각각 1.9% 줄고 18.3% 성장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만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0조6477억원, 영업이익 6342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3.8% 줄고 1.0% 증가한 수준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 사업 부문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건설부문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29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3조190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보다 각각 52.4%, 88.4% 증가한 수치다.
 
최근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건설 수주액은 6조1000억원으로 연간 기준 전망치인 13조8000억원의 44%에 해당한다.
 
패션부문과 리조트부문도 상승세를 보였다. 패션부문은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420억원) 대비 35.7% 성장했다. 지속적인 상품력 개선 및 판매 구조 효율화 등 영향으로 전반적 사업군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리조트부문은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 동기(-100억원)와 비교했을 때 흑자로 전환했다. 레저 수요의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상사부문은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40억원, 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7%, 47.9% 줄어든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사부문 관련해 “사업 확대와 효율성 제고 노력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전 분기 대비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은 180억원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대외 변동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현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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