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김포교통 입법·예산'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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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강대웅 기자
입력 2023-04-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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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시장 "열악한 김포교통 현안을 재난상황으로 봐달라"

  • 이 대표 "김포교통 간접적 짐작… 향후 대책 범정부 차원서 만들 것"

  •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의 조속한 개통만이 대안

  •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대응 상시 태스크포스(TF) 시행

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 첫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와 ‘김포교통 관련 법 개정 및 예산 투입’에 따른 ‘김포골드라인 운영현황’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관 ‘김포골드라인 운영현황’ 간담회에서 ‘김포교통 관련 법 개정 및 예산 투입’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운영현황 청취’ 브리핑에서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충할 궁극적인 대안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의 조속한 개통이 핵심”이라며 “하지만 이에 앞서 단기대책인 70번 버스 연장, 버스전용도로 확장 등 관련 법 개정과 예산 투입에 대해 민주당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제가 김포 옆 (인천) 계양에 살고 있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김포교통을 짐작하고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김포골드라인을 ‘골병라인’으로 부른다는 얘기도 들었고, 혼잡도가 240%를 넘어가서 교통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향후 대책을 범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골드라인 운영현황 청취 자리엔 김포시 지역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동석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국회에 ‘김포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을 건의했다. 김 시장이 건의한 해당 법안은 ‘승객 혼잡 및 과밀 현상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 및 지원’이 핵심이다. 현재 법안은 최춘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를 맡아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김 시장은 “지금은 재난상황과 마찬가지”라며 “김포교통 관련 법 개정과 필요예산 투입에 민주당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김포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방안으로 김 시장을 단장으로 한 골드라인 혼잡률 대응 상시 태스크포스(TF)를 시행하고 있다.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이 구축될 때까지 상시 비상 대응체계 가동과 70번 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안심시킬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대책들을 긴급·단기·중기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1월 2일부터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혼잡률 개선을 도모하고자 골드라인 주요 5개 역사만 급행으로 운행하는 ‘70번 버스’를 신설 및 운행 중이다. ‘시민의 편리한 출퇴근’이라는 목표로 출범한 70번 버스는 걸포북변역(걸포마루공원)부터 풍무역, 고촌역, 김포공항역(롯데몰)까지 총 5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70번 버스 이용에 따른 시민 이용현황은 증가하는 추세다. 70번 버스는 평일 출근시간(06:00~09:30)과 퇴근(16:30~20:00)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및 배차간격 추가 단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14일 추가 증차를 결정했다. 이 결정을 바탕으로 시는 골드라인 전동차 투입시기를 오는 2024년 12월에서 2024년 9월로 최대한 앞당겨 조기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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