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과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4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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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4-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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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산 30GWh 규모…2026년 양산 목표, 두 번째 거점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삼성SDI는 25일 미국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30억 달러(4조80억원) 이상 투자한다.
 
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GM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미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합작법인의 위치 및 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는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GM 전기차 공급망 전략의 핵심은 확장성, 탄력성, 지속가능성,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고,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이 모두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삼성SDI와 함께 셀을 제조해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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