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식] 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참여 기업 총65개소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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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손충남 기자
입력 2023-04-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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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사회적기업 11개소...3년간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 지원

  • 일자리창출사업 참여 기업 54개소...149명 고용 15억 8천만원 지원

  •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및 사회서비스 확충 기대

경상남도는 2023년 제1차 ‘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예비사회적기업 11개소를 지정하고 일자리창출사업 참여 기업 54개소를 선정했다. . [사진=손충남 기자]

경상남도는 2023년 제1차 ‘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예비사회적기업 11개소를 지정하고 일자리창출사업 참여 기업 54개소를 선정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을 말한다.

△ 예비사회적기업 신규지정

예비사회적기업 제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지정기간은 3년이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2월 실시한 공모를 통해 신청 접수된 기업 중 시군과 지방고용노동관서, 권역별지원기관 등 3개 기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지정심사위원회의 대면심사를 거쳐 11개 기업이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어린이놀이시설 공인검사기관으로서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전문검사인력 양성,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교육서비스 제공을 통한 아동·청소년, 청년의 정신 문제 예방, 무장애 여행 등 취약계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행상품 기획·진행, 휠체어 리프트버스 운행 통한 장애인들의 문화적인 욕구 해소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근로자 인건비 지원, 전문인력 채용, 사업개발비 지원 등 각종 사회적경제 지원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기업진단과 인증전환 지원, 맞춤형 자문서비스 등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추진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위해 최저임금 일정 비율의 참여근로자 임금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일자리창출사업 기업은 지난 2월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업 중에서 시·군의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의 대면심사를 거쳐 5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근로자 149명의 고용을 위한 15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일자리창출사업 심사대상 중 기업 자체 고용근로자가 없거나, 공고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한 실적이 없는 경우, 사업공고일이 속하는 달의 직전 3개월 전부터 심사일 현재까지 근로자 고용조정(감원) 또는 고용유지 조치한 사실이 있는 경우 등에 해당되면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 가능성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 중심으로, 인증사회적기업은 수익창출 가능성, 참여근로자 고용유지 및 지속가능성 등 중심으로 엄격하게 평가했다.

또한 선정된 54개 기업, 149명 중 취약계층은 125명으로 전체 84%에 육박하는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봉 경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신규 지정과 (예비)사회적기업 재정지원이 고령화와 고용불안, 취약계층 소외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신규 지정과 재정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확충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4월 도민회의 개최...도지사와 소통
- 복지・보건, 여성・가족 분야 중점...발전방향 의견 수렴

경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지사와 도민 10명이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4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지사와 도민 10명이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4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도민회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복지‧보건, 여성‧가족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남도민 10명을 초청해 해당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곽인철 경남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노인복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며 ‘환경 분야 노인 일자리 사업’을 개발해 환경문제와 노인복지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다.

권두영 경상남도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은 워킹맘으로서 현실적인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방과후 자녀 학습비 지원 등 아이돌봄 사업의 확대와 다양화를 건의했다.

김하람 경상남도 꿈드림 청소년단 대표는 도내 고교생의 약 17%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데, 이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를, 최은하 경남해바라기센터 부소장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를 제안했다.

삼성서울병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 창원보건소장으로 의료계를 은퇴한 이종철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은 최근 불거진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와 경남약사회가 함께 전문가 토론을 실시하자는 제안도 했다.

경남도는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제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회의 후에도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1월부터 3월까지 세차례 도민회의에서 각계각층의 37명의 도민대표들이 좋은 정책제안을 많이 해주셨다”며 “도민복지와 관련해 제안해 주신 정책과 말씀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돼 도민들이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도민회의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4월 도민회의는 유튜브 ‘경남 TV’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도민회의를 마친 박완수 도지사는 실국본부장들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8일 전남과 상생발전 협약식을 체결한 것에 대해 “전남과 체결한 협약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행정협의회 구성, 양도가 참여하는 공기업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S-BRT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도지사 결재 시 문제점 발생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비용, 피해 발생에 대비하는 신중한 시행이 요구된다”며, “실제 공사과정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장‧군수의 지역 현안 건의에 시군이 모여 도가 되고 시군 현안이 도의 현안이라며 도정에 반영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편, 도의원 발언은 도민의 의지라며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도청 공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의 존재와 부서의 존립목적을 고민하고 파악해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부서장의 리더십으로 효율적인 업무 분담과 신축적인 운영을 통해 적극적인 기능을 실현함으로써 도정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경남로봇랜드재단 최원기 제8대 원장 임용
- 테마파크 전문가...로봇랜드 테마파크 활성화 기대
- 제조기술과 연계...국내외 로봇 생산과 비즈니스 중심 기반 마련할 것

경상남도는 25일 경남로봇랜드재단 제8대 원장에 최원기 전(前) ㈜롯데호텔 롯데월드타워 상무를 임용했다. [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25일 경남로봇랜드재단 제8대 원장에 최원기 전(前) ㈜롯데호텔 롯데월드타워 상무를 임용했다. 

앞으로 2년간 경남로봇랜드재단을 이끌게 될 최원기 신임 원장은 88년도부터 33년간 서울 롯데월드에서 근무한 테마파크 전문가로, 최근까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서울스카이)의 기획부터 개장까지 시설총괄을 책임진 전망대 부문장(상무)을 역임했다. 

경남도는 테마파크에서 오랜 기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이끌고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패소 등으로 테마파크 활성화는 물론 조직의 안정화와 2단계 사업 정상화라는 큰 현안을 마주하고 있어, 신임원장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초부터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던 경남도와 로봇랜드재단은 지난 6일 최종 후보자를 내정하고 경남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공개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원기 신임 원장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남 로봇산업 성장 기반 마련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원장은 우선 테마파크의 흑자 전환이 최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올해 테마파크 입장객 목표를 70만 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경남권과 전라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각종 콘텐츠(로봇 콘텐츠 보강사업, 60억원, ‘23.~’25.)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로봇랜드를 축제와 변화가 있는 경남지역의 명소로 인지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로봇랜드 본연의 역할인 로봇시장 창출과 로봇 콘텐츠 공간완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로봇들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교육과 홍보, 사업자 간 판매까지 연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인사검증 과정에서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비전문가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150억원, '22.~‘26)을 통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새로운 로봇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봇 비즈니스 친환경 구축사업, 200억원, ‘24.~’28.)에 주력하는 등 경남의 우수 제조기술과 연계해 로봇랜드가 국내외 로봇 생산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단계 사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사업방향을 재정비하고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새로운 민자 사업계획서로 대체사업자를 적극 발굴․유치할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이날 임용장을 전수하며, “로봇랜드재단은 테마파크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준비 중에 있어 경험과 역량을 갖춘 신임 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새로운 콘텐츠로 로봇랜드를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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