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농업장관, 러시아에 식량 안보 악화 규탄…"우크라 농업 재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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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4-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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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농업장관들이 23일 미야자키시에서 열린 회의 뒤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3일 G7 농업 장관들이 22∼23일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회의를 연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G7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며 세계 식량 안보에 미치는 여파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명시했다. G7은 식품 무기화로 피해를 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도 입을 모았다. 

G7은 우크라이나 농업 복구에도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된 시설, 창고 등 농업 인프라 재건 등에 있어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소규모 농가에 대한 자금 지원 , 종자 제공, 기술 이전 등도 거론했다. 

노무라 테츠로 일본 농림수산성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식량 안보에 대한 각국·국제기관 합의에 화두를 던진 것"이라며 "이 성과를 다음달 19일부터 21일에 개최되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G7 의장국인 일본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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