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자율주행자동차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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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4-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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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경북개발공사 구간, 한 달 간 셔틀버스 시험 운행

  • 6월 초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예정

경북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시험 운행 노선도.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17일 경북도청 전정에서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 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승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대진·이형식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경북경찰청 등 교통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도로의 시험 운행 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했다.
 
이번 시승 행사는 경북도의 첫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한 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단계(0~5단계) 중 3단계(조건부자동화) 기술 수준의 셔틀버스 시험 운행 출발을 알리고, 실제 탑승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체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오는 5월 16일까지 1개월 간 주 5회(평일) 실증운행(도청~경북개발공사, 8km 구간)할 예정이며, 시험 운행 후 운행 구간 및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지난 1월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했다.
 
시범운행지구가 지정(6월 예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도민을 대상으로 여객 및 화물 운송 분야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시험 운행을 수행하는 경일대학교,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를 포함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도내 자율주행 관련 다수의 대학·기업·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향후 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경일대학교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A2Z는 2018년 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 3월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세계 1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최정상 스타트업 기업이다.
 
경북도는 시승식을 계기로 자율주행 확대 시행을 위해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 사업 완료와 발맞춰 첨단 교통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C-ITS 통신방식 등)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안전 운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취약 지역, 하회마을, 경주 보문단지 등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 대기 시간 감소 및 교통 혼잡을 완화 시켜 경북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 복지를 증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향후 신도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국가 과제와 연계해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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