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K-스낵' 대표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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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4-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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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00억원 투자해 생산시설 구축

베트남, 인도 꼬북칩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 인기 스낵 ‘꼬북칩’이 베트남과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미푹 공장과 인도 법인의 라자스탄 공장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꼬북칩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마시타(Masita)’라는 이름으로 꼬북칩을 출시했다. 한류 열풍에 맞춰 한국어 ‘맛있다’를 그대로 옮겼다.
 
인도에서는 미국·호주·영국 등에 대한 수출 제품명과 동일한 ‘터틀칩(Turtle chips)’으로 출시했다.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 식문화를 반영해 멕시칸 라임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탱기토마토맛, 마살라맛, 스파이시 데빌맛 등 총 5종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은 꼬북칩 진출로 ‘오스타(포카칩)’ ‘스윙(스윙칩)’ 등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베트남 스낵 시장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도 새로 스낵 시장을 개척하고,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꼬북칩은 오리온이 60년 넘게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로 만든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2017년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고소한 옥수수맛의 ‘콘스프맛’, 한 겹 한 겹 진한 초콜릿이 입혀진 ‘초코츄러스맛’, 달콤 고소한 ‘달콩인절미맛’, 그리고 체다치즈 풍미로 와인 안주로도 제격인 ‘크런치즈맛’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낵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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