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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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04-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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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 과정에서 ‘대관 로비스트’ 역할을 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 후 검찰에서 첫 조사를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대표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에게 77억원과 공사장 식당(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가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영입된 뒤 부지 용도가 한 번에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 변경되는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치를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4일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최장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김 전 대표를 상대로 백현동 사업 과정에서의 역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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