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강세에 1분기 펀드 순자산 909.1조원…전분기比 6.7%↑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4-14 15: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펀드 설정액, 순자산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올 1분기 전체 펀드 순자산이 90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조원 가까이 늘었다. 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0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56조8000억원(6.7%) 증가했다.

1분기 전체 펀드 설정액은 873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9조6000억원(4.74%) 늘었다.

증권형 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있었지만 단기금융펀드(MMF)를 중심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분기 동안 전체 펀드시장에 30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분기 말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44조4000억원(15.7%) 늘어난 327조6000억원, 사모펀드는 12조3000억원(2.2%) 증가한 58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펀드의 순자산은 30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96조4000억원) 대비 11조3000억원(3.8%)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해외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펀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형별 순자산총액 비중을 살펴보면 MMF가 19.8%로 가장 컸고, 부동산 17.8%, 특별자산 15.3%, 채권 13.0%, 주식 11.1%, 재간접 7.9%, 파생형 5.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 유형별 동향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이 전 분기 대비 9조3000억원(10.2%) 불어난 100조7000억원이었다. 

국내주식형의 경우 1조7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이 전년 말 대비 5조8000억원(10.1%) 증가한 6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증시가 상당히 회복하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개선되고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3조5000억원(10.3%) 늘어난 37조8000억원이었다.

채권형펀드는 1분기 2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1조8000억원(1.5%) 증가한 118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당국에서 시행 중인 회사채 시장 안정화 정책이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