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격 따돌린다…국민성장펀드, LGD에 1.3조원 저리 대출 지원

  • 반도체·풍력 이어 디스플레이까지 '국가 전략산업'으로

2026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LG디스플레이 전시관 사진LG디스플레이
2026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LG디스플레이 전시관 [사진=LG디스플레이]

 

정부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디스플레이 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규모 정책 금융 지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의 LG디스플레이 대상 1조3000억원 저리 대출 안건이 최근 1차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성장펀드 대출금에 LG디스플레이의 자체 자본 1조5000억원과 민간 신디케이트론2000억원을 더해 총 3조 원 규모로 추진된다. 조만간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계획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렇게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생산라인 확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액정표시장치) 저가 공세로 적자가 누적되자 LCD 사업을 정리하고 OLED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재무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이번 정책 자금 지원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재생에너지에 이어 핵심 전략 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사격 범위를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앞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7500억 원의 장기 자금을 댄 데 이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제5공장(P5)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도 2조5000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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