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추석 연휴 앞두고 수상·수중레저사업장 안전점검

  • 귀성객·레저객 증가 대비 현장 위험요인 선제 차단…인명구조장비·비상연락망 등 집중 점검 사업자와 사고 사례 공유하며 자율 안전관리 강화…'근거리 레저활동 신고제' 활용도 안내

동해해경이 수상레저 사업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이 수상레저 사업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동해안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 해양레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해해양경찰서가 수상·수중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사고 예방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관내 주요 수상·수중레저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과 장비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해양레저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피는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레저 활동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레저 이용객의 이동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사업장 자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해해경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수상·수중레저사업장에 비치된 인명구조장비의 종류와 수량, 관리 상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이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도 살피고, 실제 비상상황에서 관련 기관과 신속하게 연락하고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수상·수중레저사업 관련 법정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와 사업자가 지켜야 할 각종 준수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레저기구의 관리 상태와 이용객 안전을 위한 사업장 운영 실태 등을 함께 살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해해경은 이번 점검을 행정적인 단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요인과 최근 발생한 주요 해양레저 사고 사례 등을 사업자와 공유하고,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자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해양레저 활동은 바다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만큼 기상과 해상 상태, 이용자의 숙련도, 장비 상태 등 여러 요인이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연휴처럼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사업자의 안전관리와 이용객의 주의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사업자들에게 이용객이 레저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시설과 장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용객들에게도 자신의 경험이나 실력만 믿고 안전수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해양레저 활동 전 기상과 해상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강조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근거리 레저활동 신고제’ 활용 방법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해당 제도를 통해 레저활동자의 위치와 활동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세력이 보다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동해해경은 연휴 기간 해양레저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사업장 관계자들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이용객 스스로도 안전수칙을 지키는 성숙한 해양레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남권 동해해경 해양안전과장은 “해양레저 사고는 활동 전 장비와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세밀하게 살피고 사업자와 긴밀하게 소통해 안전한 해양레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계절별 해양레저 활동 특성과 이용객 증가 추이를 고려해 관내 수상·수중레저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통해 해양레저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기간 해양레저 이용객과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및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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