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경북 울진 등 전국 곳곳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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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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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파손 지붕 안전 조치.[경북소방본부, 사진=연합뉴스]



11일 전국에 초속 30m에 달하는 폭풍급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커지고 있다. 5년 만의 강력한 바람에 시설물 피해와 대형산불 비상이 걸렸다.

경북 동해안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진에서 강한 바람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진에서 지붕 파손 등 16건, 포항에서 구조물 낙하 위험 1건이 신고돼 안전조치를 했다.

울진에서는 주택 지붕 파손, 전신주 넘어짐, 간판 추락 위험, 빌라 주차장 천장 파손, 창고 기울어짐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울진 평지와 영덕, 울릉도·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 포항, 경주, 북동 산지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인천대교를 지나던 탑차가 강풍에 넘어졌고, 김포공항에 세워져 있던 경비행기도 조종석 앞부분이 부러진 채 완전히 뒤집히는 등 강풍 피해를 입었다.

이는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자리 잡는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가 원인이다.

내륙에는 초속 20m의 강력한 서풍이, 동해안에는 '양간지풍'으로 인해 초속 30m의 돌풍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난 2018년 4월 10일에도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나타나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전국에 나타나면서 지하철이 멈추거나 첨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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