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으로부터 친환경 전기차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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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04-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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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부산물 기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적용 친환경 전기차'블루윙스' 기증받아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으로부터 친환경 전기차 기증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친환경 첨단도시를 지향하는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의기투합해 향후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산시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지원하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에서 수행한 ‘친환경섬유 경량 복합재 적용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의 연구개발 결과물인 친환경 전기차 ‘블루윙스’를 10일 연구원 측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블루윙스’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한 왕겨(벼 부산물) 기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범퍼, 루프, 데시보드, 프론트 커버 등으로 제작된 친환경 전기차로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증받아 센터 내 이동 및 적재 용으로 농작물 재배 포장을 관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 크기인 10억 분의 1로 잘게 쪼개놓은 물질로,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과 케블라만큼 높은 강도와 우수한 내구성, 높은 열 안정성, 낮은 밀도를 가지고 있어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생활용품, 포장 소재 등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술로 평가 받는다.
 
더욱이, 연구 성과물을 토대로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자원순환형 셀룰로오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 했으며 총 사업비는 224억원으로 `22년부터 5년간 경산4산업단지 내 부지 3000㎡, 건축연면적 2500㎡의 산업화센터를 건립해 미래 신소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시가 지원한 사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둬 실제 농업 포장 관리용으로 쓰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친환경‧저탄소 부품의 상용화를 통해 성장 한계에 봉착한 지역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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