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한진칼 등급전망 '긍정적' 동반 상향…"실적 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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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4-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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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모기업인 한진칼의 신용등급이 나란히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7일 대한항공(BBB+)에 대해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진칼(BBB)도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 위험이 감소한 데 따라 등급 전망이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한기평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은 리오프닝 과도기와 거시경제 변수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며 "여객 부문 실적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2% 증가한 1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6% 급증한 2조9000억원이었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275.4%에서 작년 말 204.2%로 71.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운송량은 2019년의 60% 수준이었으나, 국제여객 운송 단가가 50%가량 높아지면서 작년 4분기 여객 부문 매출은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기평은 "국제여객 수입이 많이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고유가, 환율 상승 관련 비용을 대부분 충당했다"며 "이와 함께 화물 부문도 이익 창출 기조가 지속돼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여객기의 모습.[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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