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민첩성'으로 위기 극복···금호석유화학, 올해 사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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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4-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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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안정적인 사업과 재무의 운영 전략에 기반해 '전략적 민첩성'을 갖추고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핵심(Core), 기초(Base), 성장(Growth) 사업부문의 성장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핵심 사업은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기초 사업은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성장 사업은 추후 시장 확대를 앞둔 CNT(탄소나노튜브)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추진 활동들은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하고 진행 중인 세부 비전 과제들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실행된다.

더불어 계열사 역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금호피앤비화학은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 사업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6만톤의 에폭시 수지를 증설 완료한다.

그룹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원료와 제품의 수급 상황은 물론 시장의 수요 변동폭과 현금흐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 심의도 강화하여 잠재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2019년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2.6%다. 2021년 말 59.7%로 추가로 낮춰 재무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금융 불확실성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재무 상태다.

그룹은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의 중장기적 육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과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 등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전략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미래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중장기적 차원에서의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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