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전폭 지원..."11월까지 여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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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3-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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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모두 유치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뛰어야 할 시점"

  • 박형준 "수도권 주의와 불균형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31일 오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무대가 될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을 방문해 "최종 결정인 11월까지 의원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여야 할 것 없이 전폭적 교섭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에서 "우리 모두가 유치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뛰어야 할 막바지 시점"이라며 이같이 총력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고 계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3월 15일 국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유치를 위한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4월 3~7일로 예정된 BIE(국제박람회기구)의 부산 현지 실사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현지 실사단 보고서가 11월 말 이뤄지는 개최지 결정에 중요한 판단자료"라며 "실사단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한 치의 불편이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경호와 의전, 항공편 제공, 입출국에 있어 관계당국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이미 월드엑스포 2030 부산 유치를 위한 모든 노력을 국가 차원에서 기울이고 있고, 가덕도 신공항이 개최 이전에 꼭 완공돼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와 지시를 이미 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정부도 시도 마찬가지지만 총력을 다해 준비해왔다. 무엇보다 부산과 부·울·경,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 도약을 위해 참으로 중요한 행사"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은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가 실현되면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더 확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김 대표와 김병민 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 조경태·이헌승·김도읍·장제원·황보승희·안병길·박수영·백종헌·정동만 의원 등이 참여했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 등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2030 부산 엑스포는 원조받은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세계 최초의 국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올라서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남은 물론 남부권 전체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주의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BIE실사단은 다음 달 1일 부산에 도착한다. 같은 달 3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해 유치계획서 점검, 개최지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뒤 7일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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