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부활의 새바람' 역세권 활성화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3-03-29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원도심 역세권 64곳 대상으로 활성화방안 수립 추진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균형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29일 민선8기 공약사항인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혁신과 맞춤형 사업 발굴로 지역 경쟁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도심은 인구감소, 건축물 및 산업기반의 노후화 등 물리적 쇠퇴, 일자리 감소 등으로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신도시와 지역 간 불균형도 커지고 있다.
 
또, 원도심 전역에 있는 경인선, 인천 1·2호선 등의 철도역사는 잠재력이 높으나, 기반 시설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되어 점차 쇠퇴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철도역사는 대부분 개발이 완료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개발 여건 부족 등 활성화 추진에 어려움이 많고 특정기관 단독으로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자유구역, 도서지역 등을 제외한 원도심 전역의 역세권에 대한 현황분석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인접 지역 및 기존 계획(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방안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세권 64곳(환승역은 1곳으로 적용) [사진=인천시]

용역 대상은 경인선, 인천 1·2호선, 서울 7호선, 수인선 노선의 원도심 역세권 64곳, 45.43㎢이며, 6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역세권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민간 및 공공의 참여를 유도하고 맞춤형 거점사업 발굴, 실행전략 및 재원조달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시범 사업지구(3개소)에 대한 실행방안도 마련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는 철도역사별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사업추진 방식 도입을 검토해 활성화방안 수립 과정에서 기관(부서)별 협업체계 구축, 주민 및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와 소통을 통한 의견 수렴으로 계획 수립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원도심 역세권은 중요한 교통 결절점 역할과 더불어 주거, 문화, 산업, 상업 등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원도심의 침체와 함께 그 역할과 기능이 쇠퇴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역세권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혁신과 균형발전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를 최대한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