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부진한 실적 우려…하반기 업황 반등 기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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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3-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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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옥 [사진=SK하이닉스]

한국투자증권이 2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예상보다 조저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4조6000억원, 영업적자 3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원가는 오르는데, 수요가 부진해 판가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투자를 지속할 때 SK하이닉스가 설비투자 축소(CAPEX cut)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시장과 채널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유지해온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대형 빅테크 기업향 점유율 경쟁을 지속해 왔다"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추격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채 연구원은 "연간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지만 메모리 업황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D램 업황이 반등하면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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