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청사진에 8억 투입…"시민 위한 수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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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3-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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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 수변공간을 도시 속 쉼터, 문화예술 중심의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 한강 청사진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8억원을 투입하고 미래 한강의 구체적인 공간기획과 세부 실행전략 청사진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강 수변 공간기획 및 세부실행 전략 마련' 용역에 대한 사건규격 공개를 오는 28일부터 실시하고 입찰공고한다. 용역명은 '한강 수변 공간기획 및 세부실행 전략 마련'으로 예산은 7억9500만원,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다.

시는 우선 41km가 넘는 한강변의 주요 사업 부지와 전 구간에 시민 일상과 밀접한 여가 기능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한강 수변공간을 유형화하고 시민의 삶과 한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고려한다.

서울시 구간의 한강은 11개 자치구에 걸쳐 있으며 수변마다 다양한 치수 특성과 공간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채로운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그레이트 한강 사업과 연계가 필요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저이용 부지 등을 3개소 내외로 발굴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수·치수의 특성을 활용해 안전한 공간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도 구상한다.

한강변의 공간 특화는 노후화된 한강공원의 환경을 개선하고 서울 시민들이 여가·한강변 축제 등을 쾌적한 한강에서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시민 밀착형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능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강의 방재 기능과 수변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 한강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유형별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발굴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동력으로 점차 적용 대상지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한강의 변화가 서울시 332km 지천까지 확장되면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수변공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민이 찾아야 세계인이 찾는다는 생각으로 일상 중심의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한강 수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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