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90원 후반대 등락…장초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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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3-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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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290원 후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오른 1294.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 환율 상승 움직임은 달러 매수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주도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도이치뱅크 위기론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최종금리 전망을 상향했다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 20분쯤 103.0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분기말 수출업체의 본격적인 달러 매도 움직임은 장중 환율 하락재료로 꼽힌다. 지난주 대규모 롱스탑(손절 매도) 이후 포지션이 가벼워진 역외 참가자가 분기말 수급을 쫓아 ‘숏(매도)’ 포지션을 구축할 경우 장중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은행 불안에 대한 우려가 남은 가운데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은행위기가 다소 소강국면에 접어든 반면 CS사태 여진발 유럽 은행 신용위기가 증폭되고 있음은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동시에 신용위기 진정을 위한 금융시장의 정책금리 인하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음은 국채 금리 추가 하락요인이자 달러 약세 압력인 만큼 신용리스크 관련 뉴스 흐름과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가 달러화 등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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