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행사 개최…교통정체 극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근미 기자
입력 2023-03-25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주노총, 대학로서 '윤 정부 심판 투쟁' 선포…시청 인근선 진보단체 집회도

민주노총 주최로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와 종로, 대학로 등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와 행사가 열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이날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는 1만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기원 주최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유단자 및 수련생 등 행사 참여자들과 나들이객 등이 뒤섞이면서 광화문 일대가 매우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오후 대학로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개최, 혜화역 인근 대학로 6개 차선 중 4개 차선이 통제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생, 민주, 노동, 평화 등 전 사회적 영역에서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며 대투쟁을 선포했다.

이후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행진 과정에서는 일대 2개 차로가 통제된다. 서울시청 인근에서도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들이 합류하면 전체 집회 규모는 3만명대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 도심 내 대규모 집회에 따라 경찰은 경복궁 앞 삼거리부터 광화문 네거리까지 양방향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심 속도는 시속 14.2㎞까지 낮아졌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집회 행진 구간 등에 교통경찰 약 240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