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김성용·여정성·조화준 이사 선임…'노조 추천' 임경종 이사 선임안은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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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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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가 이번에도 주주총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노조가 제안한 정관 일부 개정 안건도 부결됐다. 노조는 정관 변경을 통해 최근 5년 이내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회장) 선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2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안, 정관 제40조 일부 개정안 등 2개 안건이 부결됐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주주제안을 통해 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로써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는 6년째 주총을 통과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노조는 2017년부터 매년 노조 추천이나 우리사주조합 추천 등의 형태로 사외이사 후보를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선임이 경영진이나 외부로부터 독립해 주주 이익과 기업가치를 위해 이뤄지도록 하는 절차를 정비해왔다”면서 “어느 한 사람도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지주 정기 주총에서는 △2022 회계연도 재무제표·이익배당 승인 △정관 변경(제2호 의안) △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퇴직금규정 제정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이 원단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 등이 이사회에 새로 합류했다. 김경호·권선주·오규택 이사도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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