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해수욕장 토양 오염도 조사 확대...전남·제주서 전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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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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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의 모래를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전라남도 신안 황성금치 해수욕장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사진=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해수욕장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토양오염도 조사 무상측정 서비스를 전남·제주 지역에서 전북지역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른바 한국환경공단의 '해(海) 모아' 서비스는 '해변의 모래를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를 뜻하는 한국환경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을 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해수욕장의 토양관리 기준이 납·비소 등 5개 항목으로 국한돼 있어, 벤젠 등 토양오염물질 11개 항목을 추가 분석해 국민들이 안전한 해수욕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벤젠 등 유류성분은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암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내달 7일까지 전남·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해 해수욕장의 모래 시료를 채취한다.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의 토양오염 우려 기준에 따라 검사를 통한 오염 정도를 확인해 그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알릴 예정이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전남과 제주지역 해수욕장 토양 무상측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지 해수욕장 이용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생과 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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