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남사·이동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첨단산단 조성지원 추진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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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3-03-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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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과 이주대책에 해당 주민과 기업 등의 의견 경청해서 합당한 방안 마련할 것"

이상일 시장이 후속대책 회의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용인시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남사·이동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추진단을 23일 구성했다.
 
이 시장이 추진단장을 맡고, 반도체 사업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황준기 제2부시장이 부단장, 시의 실·국장들이 팀장을 맡아 활동한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소통조정관으로 활동하면서 시민 등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단은 시의 각 담당 부서와 기업,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되, 범정부 추진단 구성 확정과 산단 조성 추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시는 범정부 추진단에 참여해 시의 입장과 의견, 시민의 목소리를 정부와 기업 등에 전달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채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이 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세부 절차와 일정을 살피고 기간 단축을 위한 사전 검토 사항을 점검했다.
 
용수와 전력 공급, 도로·철도 등의 인프라 확충, 국가산단 후보지 내의 시민·기업 등에 대한 보상과 이주대책,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추가 대책, 각종 기반 시설 설치 관련 규제 등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남사읍 거리 모습[사진=김문기 기자]


이 시장은 “국가산단이지만 용인에 조성이 되는 만큼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또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도 많을 것이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보상과 이주대책, 교통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문제 등과 관련해선 시의 구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주민들이나 기업들은 보상이나 이주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클 것 생각된다”며 “시민과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서 합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 710만㎡(215만평)에 조성되는 국가첨단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건설하고, 국내외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15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15일 용인을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300조원에 달하고,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효과는 160만명이나 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국가산단 사업이어서 용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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