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우주산업 첫 결실…부품공급·지분투자한 '한빛 TLV' 발사 성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혜란 기자
입력 2023-03-22 13: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코오롱그룹의 우주 산업 투자가 첫 결실을 맺었다.

코오롱은 한국 최초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 성공과 관련해 주요 계열사들이 복합 소재·부품 공급사, 투자자 등으로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 발사체에는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초경량·고내열성 복합재 부품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다양한 주요 부품들이 적용됐다. 특히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공급하는 추진 시스템에 이 같은 핵심 부품이 탑재됐다고 코오롱 측은 설명했다. 발사체 상부에 탑재되는 위성 등을 보호하는 고강성 구조의 노즈콘 페어링 역시 코오롱데크컴퍼지트가 제작했다.

부품 공급뿐 아니라 투자도 진행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의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 회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투자자(FI)로 각각 참여했다. 코오롱 계열사가 이노스페이스에 투자한 금액은 108억원으로 이노스페이스 지분의 17.7%다. 외부 투자자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이다.

코오롱은 이번 민간 소형 발사체의 성공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민간 우주 산업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위성, 관제, 통신 등 우주 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한다.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