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방글라데시와 경협증진자금 협력 약정 체결...30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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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3-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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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최초..."향후 한국 기업 현지 사업 참여 기대"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2023.03.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수출입은행이 방글라데시와 3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재무부와 향후 5년간 3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DPF는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하는 대형 사업에 장기간 낮은 이율로 차관을 제공하는 원조자금의 한 종류다. 정부재원으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달리 EDPF은 수은이 차입한 시장재원을 활용한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이용해 수은이 자금을 마련하는데 사용한 비용보다 더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데에서 생긴 차이와 대출소요비용만 보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EDPF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을 중점 지원국으로 선정했다. 그와 함께 지원 한도와 기간을 밝힌 협력약정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협력 약정 제도는 지원한도를 사전에 확정해 개도국 정부가 유망 후보사업 제안해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약정 체결 후에는 한도 내에서 후보사업을 매년 발굴하고 관리한다.
 
한편, 수은은 배트남 재무부와도 올해 상반기 체결을 목표로 20억달러 규모의 협력약정을 논의 중이다.
 
수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가 장기·저리의 차관을 활용한 인프라투자를 늘리고 있어 이번 약정 체결이 향후 한국 기업의 방글라데시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방글라데시 정부와 다수의 후보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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