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 산불...평창 산불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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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3-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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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산불 야간 진화에 투입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등이 19일 새벽 급경사지에서 산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이었던 18일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전남 순천에선 산불로 주민 55명이 대피했고 낮동안 발생했던 강원 평창 산불은 산림 15ha(15만㎡)를 소실시키고 진화됐다.

19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 20분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10∼30ha 이상, 예상 진화 3∼8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현장에는 지휘 본부를 설치했으며 장비 16대, 인원 18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인근 3개 마을 주민 45가구 55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인근에 있는 목장에서는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소방차를 배치해 사전 대비하고 있다.

이날 낮 4시 38분께 발생한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산불도 마찬가지로 산불 1단계가 발령됐으나 9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19일 장비 32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등 364명을 투입해 오전 1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마치고 남은 불씨를 진압 중이다. 

인근 주민 7명은 한때 신기리 마을회관에 대피했으나 전날 모두 귀가했다. 산림 당국 등은 화목보일러 재처리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순천과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같은날 오후 3시 반쯤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에서 발생한 불은 두 시간 반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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