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건강코드', 시스템 운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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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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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 정부 홈페이지]

 

홍콩 정부정보화책임관실(OGCIO)은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집약해 스마트폰에 표시하는 ‘홍콩건강코드’ 시스템 운용을 중단한다고 밝표했다. 시스템 상에 기록된 개인정보는 완전히 삭제됐다고 밝혔다.

 

홍콩건강코드는 2021년 12월 중국 본토와 격리없는 왕래재개를 앞두고 도입됐다. 당시 본토는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해 강화된 행동규제를 실시하는 일환으로, 건강코드를 통해 국민의 감염 리스크와 행동이력을 관리했다. 본토와 격리없는 왕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홍콩도 거주자들의 역내 행동이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건강코드를 도입, 본토 입경을 앞둔 시민은 필수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해야 했다.

 

본토와의 격리없는 왕래는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홍콩건강코드 도입 직후 홍콩에 코로나 5차 유행이 도래해 격리없는 왕래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본토측의 규제완화로 격리와 건강코드 없는 왕래는 올 1월에야 재개됐다. 결국 홍콩건강코드는 본래의 목적으로는 단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한 채 시스템 운용이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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