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37조원 정상외교 성과 구체화…셔틀 경제협력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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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3-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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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 부문 후속계약 첫 사례…기업 상담회서 500만불 계약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월 15일(현지시간) UAE 에너지인프라부 회의실에서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정상 경제외교를 통해 마련한 300억 달러(약 37조원) 투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1차 '셔틀 경제협력단'을 UAE에 파견했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이뤄진 양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과 UAE를 방문, 16일 아부다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임석했다고 밝혔다.

셔틀 경제협력단은 정상외교 경제성과를 활용해 중동시장 진출과 민간경제협력채널을 구축하고자 올 1월 신설한 경제사절단으로, 기업과 관련 정부부처, 지원 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현지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상담회에서는 양국 기업간 5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와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ICT, 스마트팜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방산업체 케이테크가 올 1월 양해각서에 이어 현지 업체와 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가상현실 소프트웨어(앙트러리얼리티) 및 3D 정밀지도 사업(메인정보시스템) 분야에서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충분한 상담을 위해 원전・플랜트 기자재(6개)·방산(2개)·신산업(3개) 등으로 분야를 한정했다. 우리 중소기업 11개사와 UAE 바이어 및 투자사 30여개사가 1:1 상담을 통해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현지에서 무사베 알 카비(Musabe Al Kaabi)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수소 부문 사장과 만나 ADNOC이 추진 중인 연간 100만t(톤) 규모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하베스트 2.0)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알 사예그(Ahmed Ali Al Sayegh)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보건의료 협력의 상징인 서울대학교병원의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수탁 운영 관련해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차 셔틀 경제협력단은 정상 UAE 순방시 기업 간 양해각서 등의 성과 이행상황을 현장에서 점검·추진하고 신중동 붐 조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한-UAE 정상 경제외교 후속 조치로서 구성・파견된 것"이라며 "향후 성과 확산을 위해 사우디 등 타 중동국가로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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