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도 간편결제로 하세요"…우리은행·우리카드, '가톨릭페이'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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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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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가톨릭 하상’(왼쪽), 우리은행·우리카드가 공동으로 출시한 ‘가톨릭페이’ [사진=우리은행]


앞으로 천주교 신자들은 현금 대신 간편결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봉헌을 할 수 있다.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학교나 종교단체 등으로 간편결제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천주교 비대면 봉헌 서비스 ‘가톨릭페이’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톨릭페이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봉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신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기존에 봉헌은 현금으로만 가능했다. 카톨릭페이는 기존의 ‘우리페이’ 서비스를 화이트라벨링으로 제공한 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간편 봉헌과 함께 신자 간 간편 송금, 봉헌 내역 확인, 연말정산 세액공제 등도 가능하다.

화이트라벨링이란 상품을 만드는 회사는 따로 있고 유통·판매를 맡은 회사가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우리은행은 화이트라벨링으로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에도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톨릭페이 출시를 시작으로 직접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기관, 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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