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해양환경정화선 교체…'전북 901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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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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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중 쓰레기 수거, 구제작업 지원 등 해양환경 관련 업무 수행

[사진=전라북도]

전북 연안을 누비며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작업에 나설 새로운 해양환경정화선이 취항했다.

전북도는 13일 군산 비응항 관공선 부두에서 ‘전북901호'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운영해온 정화선(104톤)은 1996년 건조된 선박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유지관리 비용이 커지면서 교체 필요성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도서 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의 일환으로 총 75억원(국비 50%, 도비 50%)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021년에 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이후 2022년 12월 24일 군산시에 소재한 신진조선소에서 진수했고, 시운전 등 최종 점검을 마치고 취항하게 됐다.

전북 901호는 171톤(길이 37.46m, 너비 8m, 깊이 2.9m) 규모로,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을 탑재한 전북 최초의 친환경 관공선이다. 

800마력 엔진 2대를 갖춰 최대 속력은 13노트(knot), 최대 승선 인원은 10명(승무원 8, 기타 2명)으로, 기존 정화선(104톤 규모, 560마력)에 비해 대비 성능 및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한 선박의 앞뒤에서 정화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선수 부분에도 쓰레기 수거용 크레인(오렌지 그랩 포함)이 설치됐으며, 침적 폐기물 수거 및 어장 경운 이외에도 부유 지장물 제거까지 가능하다.

특히 선박 접안이 어려운 지역에는 전북901호에 실려있는 작은 작업선(단정)을 활용한 작업이 가능해 효율성 증대도 기대된다.

향후 전북 901호는 연안 해역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면서 방치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을 수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해생물 발생 시기에는 예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구제작업 지원을 통해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한옥건축지원 시범사업 추진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고품격‧친환경 주거형태인 전통한옥을 보급하고, 전북 고유의 전통한옥 계승 및 활용을 위해 2023년 한옥건축지원 시범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내용은 한옥 주택 신축시 최대 5000만원, 등록한옥 및 한옥마을 내 한옥을 증‧개‧재축 또는 리모델링시 최대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농촌주택개량사업과 연계해 신축(개‧재축 포함)의 경우 최대 2억원,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1억원의 융자금(연리 2%) 지원도 이뤄진다.

사업신청은 이달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시‧군 한옥 담당부서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추후 전라북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 선정 및 지원액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가치있는 기존 한옥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등록한옥’ 제도도 운영한다.

‘등록한옥’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건축한 한옥 중 보존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서 한옥의 소유자 등이 일정 기간 한옥을 임의로 철거‧멸실하지 않은 채 유지할 의향을 가지고 도지사에게 등록한 한옥을 말한다.

한옥 신축을 지원받은 경우에도 공사 완료신고 후 해당 한옥을 등록해야 하며, ‘등록한옥’은 증‧개‧재축 또는 리모델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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